천안 부탄가스 공장 ‘태양산업’ 화재 발생 ‘아찔한 순간’은 면했지만...
김형태 | 기사입력 2015-01-18 19:30:13

[천안=김형태기자]

건물 외곽에서 안쪽으로 잔화처리 현장 (사진_김형태기자)
건물 내부에서 잔화 처리 중인 소방대원들 (사진_김형태기자)

천안 부탄가스 공장 ‘태양산업’ 화재 발생 ‘아찔한 순간’은 면했지만...

18일 06시30분경 부탄가스 ‘썬연료’를 생산하는 태양산업(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처음 화재를 발견한 가스운반차 기사(김익중, 남, 45세)에 의하면 “06시38분경 생산공장의 중간 지점에서 검은색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17시경 집계된 현장 상황은 부탄가스공장(대지면적:64,482㎡, 연면적:36,258㎡, 건축면적:24,699㎡) 28개동 중 생산라인 및 제품창고 8개 동(약 16,000㎡)이 전소되거나 무너져 내렸으며, 외곽의 큰 불길은 잡혔으나 무너진 건물 곳곳의 잔화 처리까지는 최소 1~2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완제품인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주변으로 날아가기도 했다. 폭발한 가스통이 떨어진 곳 바로 옆에는 주유소도 있었다” 면서 “화재 현장에는 변전소가 있고, 화재 건물 바로 옆으로 주유소가 있어 큰 불 진압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지휘소(충남소방본부)에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약 19억(부동산:10억, 동산:9억)의 재산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현장 내 직원휴게실을 화재 진원지로 보고 잔화가 진압되는 즉시 화재원인에 대한 역학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 진원지로 의심되는 곳에서 감식중인 소방대원과 한국가스공사 사고조사반 (사진_김형태기자)
화재 현장에서 사건 개요를 브리핑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_김형태기자)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7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5, 펌프 13, 물탱크 10, 화학 7, 구조 3, 구급 3, 기타 41 등의 장비가 투입되었고 현장 진화중에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현장을 방문해 화재 상황과 진화 계획을 점검하고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여러분이 고생이 많다. 마지막 불씨가 잡힐 때 까지 수고해주고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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