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영진기자]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올바른 운영방안이라는 토론회가 12일 천안 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승조 국회의원, 김영기 도의원, 안상국 시의회 부의장, 김각현,김은나,노희준,엄소영,주일원,황기승,이종담 시의원 등이 참석 하였다.
내년부터 천안농협에서 위탁 경영하는 ‘천안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급식재료 전 품목 독점 취급 움직임으로 기존 소상공인들이 도산 위기에 내몰릴 위기에 처해 지역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천안 급식업체 협동조합은 ‘천안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올바른 운영방안’ 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12일 천안축구센터에서 김의영 교수(백석문화대)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김형벽 대책위원장(천안 급식업체 협동조합)은 ‘농협 독점 학교급식 지원센터의 위험성’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박남주 시의원(천안시 의회), 정병인 사무국장(천안아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한 박남주 시의원(천안시 의회)은 ‘타 지자체 사례로 본 학교급식센터 개선안’이라는 토론자료를 통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와 경기도 친환경조합 공동사업법인의 식재료 공급 가격 결정체계 및 수수료 징수 실태, 관리의 부적정 등과 최근 감사원에서 시행한 ‘학교급식 공급 및 안전관리 실태’ 감사 자료로 제시하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방만 운영에 따른 폐단과 부작용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친환경유통센터 업체선정 비리와 관련하여 센터 직원 3명, 브로커 1명 뿐 아니라 업체 대표들과 임원진 6명 등이 횡령, 범죄수익 은닉, 금품 및 향응 공여, 뇌물 공여, 대출사기,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경기도 내 단위 농협 13곳이 출자해 세운 친환경 조합공동사업법인은 학교에 급식재료를 공급하면서 억 대의 식재료비를 빼갔음에도 경기도가 해당 업체와의 계약 해지는 커녕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고 언급하고 “천안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 전 타 지자체의 폐단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조례로 보완하는 등 방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양승조 국회의원은 “농협에서 천안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전 품목을 독점할 경우 지역의 64개 업체 2,000여 명의 생계가 위험하다"고 말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토론과 결론 도출을 통해 상생의 길을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국 부의장(천안시의회) 등과 지역 급식업체 관계자 및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 정작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천안시 축산과 및 천안농협 측에서는 토론회 참여를 거부해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