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김형태기자]
아산중학교에서 운영하는 ‘더불어 봉사단’이 지난 9일 ‘행복한 가(家)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행복한 가(家) 만들기 사업’은 거주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도배, 가구, 싱크대 등 점검과 청소를 지원함으로써 아늑한 공간을 선물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다.
사업은 충남 아산시 권곡동 소재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도배와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의 점검을 지원하고 있으며, 봉사단원들이 중학생이기에 그들의 역량과 시간을 감안해 여러차례에 걸쳐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 사업의 시작이 '더불어 봉사단'의 독거노인 대상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던중 지도교사와 학생(단원)들의 간담회를 하게 되었는데 ‘독거노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내용이 다뤄진게 계기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각자의 역할대로 가구와 싱크대를 청소하고 점검했으며 벽의 곳곳을 새롭게 도배했다. 이 중 도배는 다들 처음 해 보는 일이어서 시작할 때는 찢어지고 삐뚤어지는 실수도 있었으나 작업이 반복될수록 말끔한 상태로 변화되었다.
더불어 봉사단 김광원(아산중 3) 학생은 “벽지를 뜯는데 벌레가 나와서 조금 놀랐고,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할 일도 많아 힘들었지만 집안 곳곳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아산중학교 오대식 교장은 "앞으로도 '더불어 봉사단'의 ‘행복한 가(家) 만들기 사업’이 2차, 3차로 이어져 독거어르신들이 포근한 보금자리에서 겨울을 나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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