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논산 백일헌종택에서 기호유학 인문마당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14-10-05 10:19:04

[충남=홍대인 기자] 백일헌(白日軒)종택. 이곳은 영조대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고 조선시대 최후의 분무공신책봉을 받은 이삼(李森, 1677~1735) 장군의 종가다. 이 종택은 이삼 장군이 그 공으로 하사받은 가옥으로 알려져 있다. 이삼 장군의 기상이 남아있는 이 곳에서 충남도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올해 마지막 기호유학 인문마당 행사를 오는 11일에 진행한다.

이삼 장군은 당대 소론 영수였던 명재 윤증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고 무과를 급제한 문무를 겸비한 인물이다. 특히, 함평이씨 이삼 장군 후손들은 인근 파평윤씨 윤증 가문과 사제 관계에서 혼반 관계로까지 특별한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백일헌종택에는 장군의 유물과 고전적 등이 고스란히 전해내려오고 있어서, 최초로 이 곳에서 열리는 기호유학 인문마당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목 교수가 “이삼 장군, 그의 시대와 생애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1시간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에 산재한 고문서 발굴을 통해 역사학계 미시사 분야를 개척한 전경목 교수는 이삼 장군의 고문서와 유물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시대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이어서 6시 30분부터는 (사)한옥체험업협회 소속 사회적 기업인 큰댁어울 공연단의 가을 달빛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삼 장군의 기상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전통무용 ‘검무’와 이삼 장군의 문인으로써의 면모를 엿 볼 수 있는 시낭송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충남의 옛 문화유산 사진전’이 백일헌 종택앞에서 부대행사로 예정되어 있다. 백일헌종택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인문학과 풍류에 푹 빠져보자. 논산 백일헌종택 인문마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문화재과(041-635-2453)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사업팀(041-856-860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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