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4년간 의정비 동결 ‘눈길’
자치단체 재정난 고통분담에 동참, 의정비 동결 의미 있어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4-09-30 18:40:11
[대전=홍대인 기자] 전국의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과 관련하여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회(의장 김인식)가 4년간 의정비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침체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어려운 지방재정 상황으로 자치단체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향후 4년간의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26일 김인식 의장을 비롯해 황인호․심현영 부의장, 김경훈 운영위원장 등 상임위원장과, 박정현 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여 시민들로부터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 자치단체의 인상비 결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식 의장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하고 자치단체 재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의정비를 동결 하기로 했다"라며 “시민의 세금은 조금이라도 더 시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방의회 의정비는 2014년 6월 지방지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4년간 1회만 결정하도록 바뀌어 올해 결정된 의정비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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