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박물관, 백제의 사리장엄, 백제의 석등 상설전시
정림사지박물관, 백제의 사리장엄과 백제의 석등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 새롭게 마련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9-23 11:18:36

정림사지박물관은 제60회 백제문화제를 맞이하여 기존 상설전시실 내에 백제의 사리장엄과 백제의 석등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주요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백제의 사리장엄' 전시에서는 그간 부여 군수리사지, 능산리사지 및 왕흥사지에서 발굴된 사리장엄 관련 유구와 유물을 소개하는 한편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 일괄(보물 제176호)의 복제유물을 전시하여 이해를 도왔다.

사리장엄(舍利莊嚴)은 사리를 화려하고 엄숙하게 장식하는 것을 뜻하며 이를 담는 사리기에서부터 그와 함께 납입되는 각종 공양품에 이르기까지 사리에서 탑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사리장엄구라 한다.

백제의 사리장엄구로는 부여 군수리사지에서 출토된 불상 2점과 부여 능산리사지에서 출토된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이 널리 알려졌는데, 사리를 담는 그릇인 사리용기는 발견되지 않아서 한국의 사리용기는 신라 분황사(634년)와 황룡사(645년) 사리기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렇지만 2007년 부여 왕흥사지(577년)에서 백제의 사리용기가 처음 발견되었고, 그 연대가 신라 사리용기에 비해 57년이나 앞서기 때문에 한국 사리용기의 기원이 백제에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사례이다.

금번 전시에서는 왕흥사지 목탑의 복원상상도와 목탑 중앙부의 심초석(사리장치석)을 재현하여 놓았는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목탑에 안치된 사리장치의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백제의 석등' 코너에서는 사원의 중요 조형물로 건립된 석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부여 가탑리와 익산 미륵사지 등에서 확인된 백제시대의 석등 사진과 석등모형을 함께 전시하여 백제 가람에 담긴 깊이 있는 백제미술공예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금번 백제문화제 기간 중 정림사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제7회 아시아 국제미술교류전이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며 정림사지 내에서 백제문화제 수륙재 상단불공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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