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문학 열풍 ‘길 위의 인문학 3차 탐방’
- 동학농민운동 120주년 기념 역사 탐방-
이연희 | 기사입력 2014-09-22 11:33:39

전북 완주군립고산도서관은 지난 19일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차 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일상생활 속의 인문학 위치를 재조명해 인문학에 대한 올바른 사회의 인식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지적․예술적․문화적 역량의 기본이 되는 인문학을 대중화하고, 인문학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완주군립고산도서관은 공모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였다.

‘전라북도의 길 위에서 시대, 문학, 역사를 바라보다’라는 대 주제 아래 이번 탐방은 동학농민운동 120주년을 맞이하여 동학농민운동 유적지 일대를 탐방하는 역사기행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3차 탐방에서는 전봉준 평전 ‘봉준이, 온다’의 저자 이광재 작가가 직접 동학농민운동에 관한 강연은 물론, 탐방진행까지 함께 하였다.

이날 탐방코스는 완주군립고산도서관에서 평등과 자주를 외친 동학농민운동의 전개과정과 의의에 대한 강연을 듣고, 전라북도 정읍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고부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는 ‘고부 관아터’, 동학농민운동의 최대 격전지였던 ‘황토현 전적지’, 전봉준 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봉준 고택’등의 장소를 차례로 둘러보며, 유적지와 관련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재 작가가 전봉준 장군의 평전을 쓰기 위해 4년여 동안 연구한 다양한 역사적 지식이 이번 탐방 참여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양묘자씨(고산면)는 ‘작가님이 직접 탐방진행에 설명까지 해주시니, 그때 당시의 동학농민군들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 더욱 실감이 나 뜻 깊은 탐방이 되었다. 120년 전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옳은 것을 옳다고 외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탐방에 이어 10월에 지금까지 있었던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참가자들의 후속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완주군은 도서관 이용객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하여 현재 중앙도서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2014 인문독서아카데미’ 하반기 강좌 ‘설화 오딧세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월 18일(토), 문화의 날에는 ‘도서관 북(book)돋는 나의 꿈’ 이라는 주제로 ‘북적북적 페스티벌’을 완주군청, 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제8회 독서골든벨대회, 톡톡 북토크, 휴먼 라이브러리, 전체도서관 독서회별 체험부스,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 동화구연,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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