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조선의 문화를 그리다’ 화원화 강좌 운영
잊혀 가는 화원화 전통 되살리는 계기 마련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9-02 10:49:02
[충남=홍대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4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삶의 지혜의 공간, 충현서원을 만나다’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조선의 문화를 그리다’ 하반기 화원화 강좌를 2일 본격 시작했다.

조선시대 회화 전통은 크게 문인화와 화원화로 나뉘는데 사군자나 수묵화 등의 이름으로 문인화 전통은 현재까지 취미 차원에서 주목을 받으며 애호가들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 화원화는 ‘선비의 그림’이 아닌 ‘직업화가’의 그림으로 저평가 되면서 아주 소수의 화가들에 의해 전수되어 왔다.

하지만 화원화는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에서부터 공신들의 영정, 민화에 이르기까지 오랜 인내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세밀한 기록화로 그 역사적 가치 때문에 국가보물로 지정된 작품들이 적지 않다.

충남 최초의 서원인 충현서원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왕실의 직업화가 즉, 화원들의 회화를 직접 익혀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충현서원에는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18호 주자영정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이번 화원화 강좌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좌를 담당한 리강 선생은 이번 강좌를 통해“공주 충현서원에서 사라지고 있는 화원화 전통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반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전통놀이 교실’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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