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최선아 기자] 한가위를 맞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직접 선사하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남기황)이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예능 종목에서는 ▲ ‘석전대제’(9.3, 서울 성균관 대성전) ▲ ‘이리농악’(9.5, 전북 익산 배산체육공원) ▲ ‘은율탈춤’(9.13, 인천 수봉민속놀이마당) ▲ ‘강령탈춤’(9.14,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 ‘송파산대놀이’(9.20, 서울놀이마당) ▲ ‘거문고산조’(이재화/9.21, 서울 한국문화의 집) ▲ ‘판소리’(정철호/9.25,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 ‘가곡’(조순자/9.25, 경남 창원 가곡전수교육관) ▲ ‘가야금산조 및 병창(문재숙/9.26,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 ▲ ‘양주소놀이굿’(9.27, 경기 양주소놀이굿전수회관) 등의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지내던 국가 제사로, 오는 28일 서울 사직단에서 행해진다.
공예 종목에서는 ▲ ‘배첩장’(9.2.~13, 충북 청주 배첩전수교육관) ▲ ‘석장’(9.12, 경기 구리 석조원) ▲ ‘전통장’(9.17.~30, 경북 경주 민속공예촌) 등의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인의 공예기술 시연도 직접 볼 수 있고, 전시를 통해 장인들이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이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가 자신들의 예술적 기량과 기술의 정수를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인 동시에,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전승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