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악의 거장 한성준, 홍성서 춤의 향연 열려
25~26일 홍주문화회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8-26 11:55:48
[충남=홍대인 기자]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 한성준(韓成俊 1874~1941) 선생의 탄생 140주년을 맞아 개최된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이 지난 6월 서울행사에 이어 8월 19일부터 홍성행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위대한 유산, 한성준의 춤"이라는 타이틀로 한성준의 공연예술사적 업적과 예술정신을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25일과 26일 오후 7시 홍주문화회관에서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중견무용가들이 참여한 ‘우리 춤의 맥·혼·몸짓’ 공연과 한국을 대표하는 인간문화재급 명무들이 출연하는 ‘위대한 유산, 명작명무’ 공연이 각각 열려 한성준 춤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의 주요 출연자는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예능보유자), 조흥동(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 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이현자(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 제92호 전수조교), 박재희(한영숙춤보존회 회장), 이은주(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박은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평호(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배상복(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안무자), 윤미라(경희대 교수), 이애리(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 등으로 국내 최고의 춤꾼들이 대거 출연했다.

내포제 전통춤의 총본산이자 한성준과 손녀딸 한영숙(故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 있었던 이번 공연은 우리시대 최고의 춤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성준에서 한영숙⋅강선영을 거쳐 그 후속세대로 이어지는 내포제 전통춤의 미적 가치와 진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공연행사 외에도 지난 19일 홍성 행사의 시작을 알린 ‘한성준 고향탐방’을 통해 한성준의 예술적 여정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오는 9월 26일에는 홍성역사인물축제와 연계하여 한성준 춤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계승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유영대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한성준 국악음반의 복원 가능성’, ▲김헌선 경기대 교수의 ‘한성준 춤의 미학과 사상적 근거’ ▲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한성준 전통춤의 브랜드화·세계화 모색’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한성준의 고향인 홍성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내포제 전통가무악의 거장 한성준의 예술적 업적과 창작정신을 반추하고 그의 춤이 지닌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적 계승의 지형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한성준을 축으로 내포제 전통춤의 재발견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올바른 전승과 보존, 이론적 연구와 기록에 이르기까지 공연과 학술이 총합된 행사로, 우리 춤을 역사화, 자원화하여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창설된 무용계 최대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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