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기센터, 꾸러미 지원사업으로 귀농인 안정적인 정착 도와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8-04 11:30:06

[충남=홍대인 기자] 믿을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는 한정적이라면, 그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꾸러미 사업을 이용하는 길이다.

꾸러미 사업의 특징은 농민이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보내주는 시스템으로 농가에서 발송품목을 주도적으로 꾸린다는 점이 기존 농산물 직거래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종이박스나 아이스박스에 상추, 양파, 애호박 등의 기본적인 제철채소를 중심으로 담고, 달걀, 두부, 과일 등을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대개 회원제로 운영되며, 주 1회 꾸러미 배송 기준 평균 2만 5천원에서 3만원선으로 일반 채소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대형마트 친환경 코너의 농산물보다는 저렴하게 친환경·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홍성지역의 꾸러미사업은, 친환경 유기농업의 선도지역이라는 명성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조금씩 시작해오던 것이 군의 지원과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최근 1~2년 새 널리 확산되고 있다. 

특히 꾸러미 사업은 농민과 소비자 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의 메카로서의 지역 농업에 대한 신뢰도가 홍성지역 꾸러미 사업 확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3개 농가에 꾸러미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 농가는 모두 지역민과 귀농인이 사업단을 꾸려 운영 중이다.  

그 중 세뚜리꾸러미사업단을 이끄는 이상철씨(홍동면 거주)는 꾸러미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9천만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등 꾸러미 사업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좋은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러미 사업을 통해 귀농인의 초기 소득창출 및 지역안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귀농하기 좋은 홍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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