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공주시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공주 산성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공주산성시장 시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공주 산성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이었던 상인 큐레이터 교육을 통해 역량을 쌓은 산성시장 상인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특히 상인연합회는 이번 축제를 방문객의 입장에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첫 행사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래떡 나눔 잔치를 진행, 부와 장수를 의미하는 가래떡으로 문화공원 분수대 일대를 길게 연결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협동, 단결,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 5시에는 공주시 씨름협회의 후원으로 제6회 장터씨름대회를 진행해 각 읍·면·동에서 선발된 장사들이 모래판 위에서 멋진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며 관광객과 방문객 등을 위한 즉석 난장씨름대회와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저녁 7시에는 산성시장 상인간의 화합의 장을 위한 ‘가수왕 선발대회’가 진행되며, 상인들로 이뤄진 풍물패와 댄스 동아리 ‘수백향’의 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만큼 지금까지 진행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산성시장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