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우수저류조설치 사업 기간 번복 ‘빈축’
이연희 | 기사입력 2014-06-13 19:17:23
[군산타임뉴스=이연희 기자] 군산시 나운2지구와 월명동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이 늦어지면서 주차난, 통행불편 등으로 시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 2012년 8·13 집중폭우로 나운동과 월명동 지역이 큰 피해를 당해 우수저류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시는 145억 5400억 원을 투입해 백토고개 아래(나운1지구)는 8000톤 규모, 옛 보건소 사거리 인근(나운2지구)에는 4600톤 규모로 그동안 공사를 추진해 나운1지구는 공사가 완료되고 나운2지구는 진행 중에 있다.

중앙로 기업은행 인근에서 월명동 우수저류조 사업에 63억 1200만 원을 투입해 3000톤 규모로 1개소를 설치 중이다.

(▲ 월명동 우수저류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공사 현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은 애초 2013년 6월 우기 전까지 공사는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12월까지로 예정이 미뤄졌다.

그러나 시는 2013년 12월 마무리하겠다던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나운2지구와 월명동 공사를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연약지반으로 인한 보강 사업 때문에 공사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연되는 공사로 시민들은 통행불편은 물론 공사기간 지연을 번복하는 시의 태도가 눈에 거슬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예상보다 길어진 사업으로 일부 상가는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오랫동안 골치를 앓고 있다.

나운동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전모(25) 씨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이 시의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손님들의 주차난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참자는 심정으로 1년간 버텼지만 완료하기로 한다고 명시한 날부터 지연된 날이 벌써 6개월째 접어들고 있어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시민 이모(32·월명동) 씨는 “최근 월명동 등 원도심 부근이 근대문화역사 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관광객과 차량도 늘어나 이 일대가 혼잡할 때도 잦은데 1년 넘게 공사까지 하고 있어서 보기도 안 좋고 공사가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나운1지구의 경우 우수저류조 설치가 완료됐으며 나운2지구와 월명동은 사업은 완료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철을 대비해 빗물을 모아두기 위한 담수시설, 임시펌프 등은 완료돼 빗물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은 확보된 상태"라며 “올해 10월까지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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