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셀렌마늘로 고부가 기능성식품 개발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 항암효과 입증…일반 마늘보다 3.2배 비싸
| 기사입력 2010-12-14 12:39:21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친환경 셀렌마늘을 이용, 기능성 가공식품을 개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생산자단체가 있어 화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대표 정영한.65)은 셀레늄이 함유된 친환경 기능성마늘을 이용해 피마늘과 죽염간장으로 1년간 숙성시킨 절임마늘을 비롯해 마늘음료, 스넥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연간 4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은 지난 2004년 셀레늄마늘 시험재배를 시작해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흥출장소 등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마늘 재배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유용미생물(EM) 제제 등을 사용하고 1개월 간격으로 약 5회 정도 셀레늄을 토양과 작물에 살포해 준다.



이렇게 생산된 마늘에 함유된 셀레늄 함량을 측정한 결과 셀레늄을 처리하지 않은 포장에서 생산된 마늘보다 무려 93배나 많은 10.39ppm의 셀레늄이 측정됐다.



또 지난 2008년 대전 카이스트(KAIST.총괄담당 정안식 교수)와 서울대 약학대학의 공동연구 결과에서도 셀렌마늘이 대장암 예방단계인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친환경 셀렌마늘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고흥셀렌마늘.kr)와 대형유통업체 등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피마늘 10kg 기준 일반 마늘보다 3.2배 높은 9만5천원에, 죽염간장으로 1년간 숙성시킨 절임마늘은 2kg당 3만3천원, 마늘음료는 30팩 1상자당 4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된 ‘유자향 가득한 고흥 셀렌마늘’ 음료와 스넥류는 당도가 높은 셀렌마늘과 유자가 혼합된 것으로 마늘 특유의 냄새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정영한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장은 “현재 동강대학식품연구소와 기술협력을 통해 대환(大丸, 마늘정제) 등을 개발중”이라며 “앞으로 셀렌마늘 제품의 기능성을 집중 부각시켜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까지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지역 친환경 마늘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재배방법을 표준화하는 한편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셀레늄 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1일 400ug이므로 셀레늄 함유량이 10.39ppm인 셀렌마늘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루 4~5쪽의 섭취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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