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임뉴스]작년 11월 29일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강타했다.
최근에도 경남 김해와 충남 홍성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 소양면과 소양면 축산농가에서는 4월 송광사 벚꽃 길 상춘객의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매년마다 4월에는 수 만 명의 상춘객이 송광사 벚꽃 길을 찾고 있으나 구제역과 AI가 국가적인 재난인 만큼 올해에는 상춘객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축제나 행사를 찾아다니며 영업하는 외부상인들도 구제역을 전파할 위험이 크다면서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양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소양면은 완주군 전체 돼지의 60%를 사육하고 있는 지역으로 22농가 돼지 36,000두, 54농가 한우 370두, 7농가 젖소 700두, 닭 20농가에서 23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구제역과 AI 확산 시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는 만큼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양면은 올해 처음으로 4. 15일부터 3일간 개최하려던 “제1회 소양 꽃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2009년도에 이어 4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7회 소양면민의 날 행사”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또한 구제역의 사전 차단을 위해 상춘객들의 소양면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송광사 벚꽃 길 입구에 이동방역차량 배치 맟 발판소독조를 설치하여 차량과 사람으로 인한 구제역 전파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소양면(면장 이계임)은 “그동안 준비해오던 제1회 소양 꽃 축제와 면민의 날 행사를 취소할 정도로 구제역 예방에 주민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4월 송광사 벚꽃길 상춘객들과 외부상인들도 올해만큼은 방문 자제로 구제역과 AI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양면 축산농가 김인철씨는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축산농가들도 구제역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구제역이 완전히 종결 될 때까지 소양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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