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어업 ‘더 이상 설 땅 없다!’
완주군, 동절기 특별단소에 나서 불법어구 집중 수거
| 기사입력 2010-12-08 13:23:23


완주군이 만경강 상류 하천과 주요 저수지에서의 불법 어업에 대해 강력 대처에 나서고 있다.



8일 완주군은 겨울철 활동이 뜸한 심야 시간대를 이용, 만경강 상류 등지에서의 불법어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어업은 삼각망, 통발, 특수그물, 배터리 등 각종 어구를 이용해 붕어, 쏘가리,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등을 포획, 채취하는 등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완주군 환경운동연합회 및 완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 소속 회원들과 공동으로 일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트를 활용하고 심야시간대에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삼각망 51개, 통발 300개, 노나리그물 27개 등 총 20여톤의 불법어구를 수거했다.



또한 완주군과 관련단체 회원들은 하천 및 저수지에 낚시꾼 등이 버린 생활 쓰레기를 수거키도 했다. 불법어업에 대한 집중 단속은 이달 10일까지 실시될 계획이다.



완주군은 단속 결과 적발된 불법어업 행위자는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임정엽 군수는 “만경강 상류는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해 다양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던 곳”이라며 “종(種) 다양성이 풍부한 이곳을 중심으로 내년에 완주군 대표축제인 ‘와일드푸드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불법어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심야시간대를 이용한 불법 어업은 단속이 어려운 점을 고려, 2011년에는 단속장비를 보강해 불법 어업이 발본색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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