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직원들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식경영을 위한 실험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이달 11일 본청 4층 회의실에서 ‘10+1 연구과제’ 작성요령에 대한 특강을 실시함으로써 연구과제의 실현가능성을 보다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연구과제를 응모자 200여명이 참여, 2시간 동안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강의 내용을 경청했다.

특히 이날 특강에는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에서 2007년부터 장기과정 교육자의 연구논문을 지도해 온 서남대 경영학과 김주안 교수가 초청, 참석자들이 연구과제 작성은 물론 평소 업무보고서 작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었다.

완주군은 지난 5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연의 업무 이외에 평소 연구하고 싶은 과제에 대해 하나 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10+1 연구과제’ 응모를 실시했고, 그 결과 124개 과제에 530명이 참여하는 열기를 보였다.

반면 연구과제 작성에는 전문지식과 훈련이 부족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시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전문가의 강의 지도 시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특강을 실시한 김주안 교수는 “완주군의 10+1 연구과제는 이미 기업에서 추진한 지식경영방식으로, 행정에서 추진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과제의 심사와 평가에도 참여의향을 표시했다.

완주은 앞으로 10+1 연구과제와 관련, 이달 말까지 연구과제를 제출받아 7월중에 민간전문가의 심사와 평가를 거쳐 군정에 반영하고 우수과제에 대한 시상을 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과제로 선정된 팀에 대해서는 팀별 배낭연수 등 과제 추진에 필요한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성과금에도 반영키로 했다.

10+1 연구과제에 참여한 직원들은 각 분야별로 전문가 자문과 현장조사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 완주군의 지식경영이 어떠한 결과를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