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JTV 전주방송에서 주관하는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10일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수 원동산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가요제는 시장 내 유명점포 소개 등을 시작으로 가요제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노래자랑 무대와 초대가수 김용임, 이성우, 김혜정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오수시장을 찾은 주민과 시장상인들이 잠시나마 쌓였던 시름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장가요제는 1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오수시장의 모습을 널리 홍보하여 전통시장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임실군과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아 상인연합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김형진 군수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오수시장은 5일장과 상설시장이 어우러진 임실군 대표시장으로 인근 장수, 남원, 순창 등 4개 시․군과 9개면이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인하여 존폐의 위기에 서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 지난 2008년 오수시장 상인회를 조직등록하여 현대화사업의 바탕을 마련했고, 금년에는 17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시장상인들이 염원하던 시장주차장, 상인회사무실, 화장실 2동을 신축하여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본 부대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은 시장아카데미, 상인대학 등의 상인교육을 유치하여 상인들의 의식개혁 및 경영혁신에도 최선을 다해 오수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시장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