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주민들이 몇 십만에 달하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아 좀 더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사회공헌(공익)사업인 ‘전국순회 운동처방서비스 무료건강·체력검진사업’을 유치,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은 국민체력센터가 시행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상태를 비롯해 체력수준, 생활여건 등을 고려한 적정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수혜 대상은 60세 이상 노인,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한 불특정 주민이며, 1인당 27만원 상당의 검진비용은 전액 주최 측에서 부담한다.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신체계측과 심전도, 골밀도, 적외선 체혈, 근관절 기능, 폐활량, 안저검사 등이다.

이밖에 운동 요법으로는 순발력, 민첩성 근력, 신체밸런스, 식이요법 등에 대한 검진도 이뤄진다.

완주군의 이번 사회공헌사업 유치로 480여명의 주민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의료혜택금액은 1억3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업 유치 주무부서인 민원봉사과 김상철 과장은 “타 기관 예산사업을 힘겹게 유치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에 따라 완주군 행정이 한 발 더 앞서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