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유.소아와 초등학생 저학년을 중심으로 수두환자가 증가, 유행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제시 보건소(소장 임병민)에 따르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가 전신에 퍼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2군 전염병인 수두가 올 들어 5월12일 현재 1만41건이 발생, 전년 동기간(7천308건) 대비 37%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치원 등 단체시설을 비롯해 각 가정에서의 수두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임 소장은 “수두는 생후 12~15개월에 예방접종을 맞은 경우에 예방이 가능하고 감염이 된 경우에도 3일 이내 예방접종을 하면 중증 감염을 피할 수 있으며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유치원, 학교 등 집단장소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는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형성 시기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하고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 등 개인위생 강화를 철저히 해줄 것도 강조했다.

특히 임산부가 수두에 감염되면 신생아에서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 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환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더불어 주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