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 미술계, 우리도 서예에 반하다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5-19 19:53:13

이번 달 18일 도청 1층 전시장에서 “제 1회 한중 서화초대작가 교류전”의 개전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김완주 도지사, 김희수 도의회의장, 권창환의원과 도 대외협력국 김승수국장을 비롯 도내 초대작가와, 중국 산동성 청도 교오서화시문연구원 유문호 회장 등 한․중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중서예교류의 물꼬를 튼 역사적인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중 서화초대작가 교류전”은 우리도 최초로 민간주도형의 한․중 미술교류전으로서 한국서가협회 전북지회와 중국 산동성 청도교오서화시문연구원이 공동 주최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두 단체는 작년 12월 <교류협의서>를 상호교환, 한중서예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매년 격년제로 서화전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금년은 상호교류전 개최의 첫해로 5월과 11월, 전주와 청도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한중 교류전은 우연한 기회에 우리도 서예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본 청도의 서화시문연구원의 한 작가가 전북도 국제협력과 소속 산동사무소를 통하여 관심을 표명, 작년 12월 청도 교오서화시문연구원 유문호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3박4일 우리도를 직접 방문, 강암서예관, 적성산 등지의 현판 등 우리도의 서예수준을 직접 시찰하였었다.



이번 한중 서화교류전은 도 국제협력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는데, 청도의 교오서화시문연구원이 한국 서예계와의 교류의사표명 소식을 듣고, 마침 중국과의 서예교류를 희망하고 있던 서가협회 전북지부와 상호 연결 해줌으로써 두 협회간의 교류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이었다.



서예는 세계에서도 한중일 삼국에서 유일하게 발달한 미술의 한 분야로서 서양에서는 서예를 매우 신비스런 미술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서예는 동양의 독특한 필기도구인 붓을 사용하여 글씨를 심미적으로 서사한 것으로, 서예의 역사는 3300년 전 중국 은나라의 갑골문을 그 기원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까지 서(書)로 불렸으나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서도(書道)로 잠시 지칭되다가 8·15해방 이후 독립된 예술분야로서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서예로 부르기 시작했다. 참고로 서예를 중국에서는 서법으로, 일본에서는 서도로 부르고 있다.



산동성은 예로부터 공자 등 문인이 많이 배출된 고장으로 유명하고, 근래에는 우리나라와 가장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도와는 2006년 우호협약을 체결, 2007년 산동 청도에 도 해외사무소를 설치,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금번 “제 1회 한․중 서화초대작가 교류전”은 이번 달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도청 1층 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중국 서예를 자주 접할 기회가 드문 우리도 서예 애호가들에게 오늘의 중국 서예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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