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군산서 열린 프로야구경기에 ‘인산인해’
| 기사입력 2009-05-07 21:55:19

지난 주말 내내 군산은 프로야구열기로 뜨거웠다.

5월 1일터 3일까지 4년만에 군산에서 펼쳐진 프로야구경기에는 연일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5월 1일 오후 6시 30분에 군산 월명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 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 1만여명의 전북 야구팬들과 군산시민들이 관중석을 메웠으며 9회말까지 자리를 비우지 않고 응원에 나서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날 시합에 앞서 어린이 댄스타임 등 이벤트가 진행됐었으며 이어진 문동신 군산시장의 시구와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의 시타는 관중 분위기를 돋웠다.

시에서는 기아 조범현감독과 한화 김인식 감독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본경기가 시작되자 관람석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은 목청 높여 응원을 시작했으며 치어리더들의 멋진 공연으로 관중석의 응원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한 야구팬은 “지난 월드컵 이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응원에 열을 올린 건 처음”이라면서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프로야구경기 덕분에 한 주 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가벼워진 호주머니 사정에 걸맞게 야구장에선 저렴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동시에 응원으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젊은 연인이나 부부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다”로 말했다.

KIA 타이거즈는 오는 8월7일부터 9일까지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군산 홈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프로야구 개최를 위해 인조잔디 공사를 완료했고, 중계부스와 기자실 설치, 관중석 개보수 및 폭을 넓혀 관람객의 편의를 증진시켰으며, 펜스 보호벽을 개보수해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경기 1주일전부터 가두방송에 나서 경기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프로야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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