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타임뉴스]새누리당 공천을 위한 경선 참여 후보자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는 집권여당의 여론조작 의혹이 증폭되자 경북도당에서는 급기야 경주를 비롯한 문제된 지역의 여론조사에 대해 재논의 한다는 발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경북도의회의원 예천군 제1선거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과정의 비공정성을 토로하며 무소속 출마로 전환한 김영규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역 언론인을 포함해 지지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영규 예비후보는 "탈당이라는 수순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짧은 시간이나마 참담했다“ 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에서 밝힌 공천심사 기준이 과연 진실인지 되물을 수밖에 없으며, 6.4 지방선거 이후 모든 유권자들은 새누리당에 환멸을 느끼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규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지금 예천군의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잘못된 공천경선으로 예천군의 최고 정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의 일부 선거 구역에서 주민의 선거 없이 전화로 당선되는 참정권이 없어지는 기이한 현실이 우리 예천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저마저 경선에 참여한다면 앞으로 지방선거는 온데 간곳없고 공천이 곧 무투표 당선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이번 6.4 지방선거전 새누리 중앙당 공심위는 도의원에 처음 입후보하면 인지도를 감안하여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방침이 정해졌음에도 이를 번복하고,

서류심사 등 면접에서도 도박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도 검증을 하지 않는 불공정한 심사와 2만 유권자의 의사를 단, 천여명의 여론으로 심판 한다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을 가로막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하여, 부득이 그동안 정든 새누리당을 뒤로하고 무소속으로 예천군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면서 선거의 기회마저 없애버리고 예천 군민의 권리 행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4년마다 지방선거가 시행되는 것은 정치를 잘하면 신임해주고 못하면 바꾸자고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기회마저 군민에게 돌려주지 않는다면 우리 군민은 정치에서 멀어질 것이며 환멸을 느낄 것입니다.

도의원 예비후보 김영규는 군민에게 참정권을 보장해주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면서 오직 예천 발전과 군민의 안위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규 예비후보는 새누리 중앙당의 초선도전 후보에게 10% 가산점에 대한 방침을 도당에서 임의대로 제외시킬 수 있냐는 기자의 질의에 “그런 말은 단 한마디도 들어본 적도 생각해 본적도 없는 비상식 그 자체” 라고 답했다.

이어 공천심사기준에 대한 물음에 따른 대답으로 14일 발행된 모 일간지를 내밀었다.

내용인 즉,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이번 심사에서 음주운전, 상습적 반복적 범행 특히 최근 10년간의 범죄, 재직 중의 범죄를 엄하게 심사했을 뿐만 아니라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 선출직의 직위를 이용하여 개인의 사욕을 취한 경우, 엄격한 심사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후보자 적격여부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의회의원선거 예천군 제1선거구는 도기욱 현 도의원만 공천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제2선거구도 안희영 예비후보 한명으로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15일 밤10시를 기해 마감하는 예천군수선거 공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가 끝나면 군수선거 또한 무투표 당선도 예측된다는 지역정가의 조심스런 예측이다.

새누리당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보도국 = 조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