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문국 학술회의 가져 . . .
신라 왕실 진골정통의 인통을 이어온 조문국 역사의 새로운 조명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6 13:49:59

국가 형성 초기에 상당한 기간동안 독립 소국으로 이루었다가 신라에 편입된후 신라왕실에 큰 역할을 한 의성의 고대국가 召文國 학술회의가 12월 04일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 날 학술회의에서 서강대학교 사학과 조범환 교수는 “조문국과 사로국의 관계 변화“라는 주제로 조문국은 지석묘를 축조하던 집단과 이주민 세력이 결합하여 만든 국가로 사로국의 성립과 때를 같이 하여 성립한 국가로 남당 박창화의 화랑세기 전사본을 근거로 사로국의 미추왕이 “조문국의 운모의 딸인 “옥모의 인통이 아니면 왕후로 삼지말라”는 근거를 들어 사로국의 김씨 왕실과 조문국의 왕실은 혈연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주장하고 이는 곧 신라왕실의 진골정통의 계보를 잇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사실 조문국 후손들이 신라 김씨왕족으로 활동한 점은 신라에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병곤(동국대 강사)는 조문국의 국명은 쇠나, 금과 연관된 것으로 야금기술을 가진 소수의 북방 유민들이 조문국에 유입되어 야금술을 원동력으로 조문국의 경제력을 증가 시킬 수 있었으나, 당시 금의 가치를 잘 알고 있던 사로국이 조문국을 주목하여 당시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조문국을 통합하기 위해 좌우 군주직을 신설하는 군제확충을 거쳐 조문국을 벌했으며, 결국 금은 조문국이 사로국에 통합되는 대상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문국의 지배집단은 신라김씨 집단과의 결속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발표하고 5세기대 의성 일대의 다수 고총고분은 이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오(백석고)교사는 “신라의 팽창과 조문국 지배세력의 동향”이란 주제로 사로국의 구도가 조문국을 벌한 시기는 3세기 중엽으로 추정하고 AD 237~239년경 위군현이 진한 지역에 대한 분리통제 정책추진으로 낙동강 상류를 포함한 진한 8국은 낙랑군과의 교섭을 매개로 독자적 결속체를 구성했는데 이 때 조문국도 이 결속체에 적극 가담하여 사로국은 이를 기존 진한의 주도권에 대한 위협으로 보아 구도와 구수혜를 보내 조문국을 벌한 것으로 발표하고, 박정화(삼한문화재연구원)연구사는 금성산고분군에 나타난 의성지역의 지배 세력이란 주제로 금성산 고분군 지배세력은 의성양식토기의 지속적 부장이 가능한 재지계 색채가 강하면서 더불어 경주 지배층의 묘제인 적석목곽묘의 채용과 금은 위세품 등으로 보아 경주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발표했다,

선석열(부산대)은 “조문국의 소멸과 신라속에서의 의성”이라는 주제로 고대의 의성지역은 신라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중앙 왕경과 지방의 최전선을 연결하는 중간거점으로 주요한 위치였다고 말했다.

임선애(대구가톨릭대)교수는 “조문국 이야기의 전승양상과 스토리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조문국 이야기도 신라사초에서 밝히고 있는왕력을 중심으로 스토리뱅크를 조성할 경우 이야기의 생산과 상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주장하고 신라사초에 등장하는 탈탈, 운모공주, 옥모태후 등의 스토리 원형이 뛰어난 이야기를 선택하여 드라마와 하는 것이 조문국을 알리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이종욱 서강대총장(한국고대사탐구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의성 조문국을 우라 사학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앞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연구자가 조문국에 대한 관심과 연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지난 11월 18일 의성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학술회의로 “ 의성조문국박물관 건립과 3대 문화권개발사업에 필요한 학술적 연구자료로 활용하고 의성 召文國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학술회의 및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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