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 Being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 재현
유교와 불교의 음식관과 그 두 문화의 교류에 의한 수준 높은 음식문화의 발굴과 재현 및 우리 음식에 숨어있는 well - being 먹거리의 재발견을 통한 한국음식의 세계화.
| 기사입력 2010-04-19 10:52:08

1992년 원행스님에 의해 폐사지로 있던 과거 천년고찰 용수사가 새로이 미래 천년을 기약하며 중창불사가 이루어졌다.

용수사는 천년고찰로서 옛 정취는 다 찾기 어려우나, 그 역사성과 전통성에 있어서는 한국불교와 안동불교의 명맥을 같이 숨셔 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고려시대에는 화엄종찰로 고려불교의 중심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조선 유학의 정신사의 모태가 되었던 성리학을 집대성한 퇴계 이황선생님과 그를 따르던 영남학파 선비들이 공부를 했던 아주 유서 깊은 사찰이다.



그러다보니 유교와 불교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고 상호보완과 협력의 상생적 관계로서 그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던 용수사는 전통의 다채로움과 풍요로움으로 자연스런 교류에 의해 새로운 문화를 창달했던 우리문화의 보고이며 향후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될 가치가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한국음식은
발효의 미학과 로컬푸드의 절묘한 조화로 몸에 흡수하기 가장 적절한 발효음식이다.

특히 전통 한국음식은 비타민과 엽산을 파괴하지 않고 마을 주변에서 어디에서나 그 즉시 가꾸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따라서 우리 음식은 먹거리의 조화가 살아 숨쉬는 가장 이상적인 음식의 형태를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시의 집중화 거대화 밀집화로 인해서 그 전통으로 내려오던 음식 문화는 어느덧 편의성과 경제성이라는 대명제 앞에 힘을 못쓰고 있다. 그로 인해서 면면히 내려오던 음식의 전통성은 사라져 가고 있고 그로 인해 먹거리의 서구화로 인해서 몸 유전자의 부조화를 낳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질병을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우리 문화의 전통을 되살려 우리 음식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또한 수천년 내려오던 음식문화를 재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불교의 음식관은 정신수양을 도와 도업을 이루기 위한 양약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이 모든 생명체로부터 이루어졌다는 것을 자각하고 감사하는 인연관이며, 유교의 음식관은 음양조화와 균형을 통한 섭생과 양생으로 몸과 정신의 조화스러움을 체득하는 과정으로 보는 음식관이다.



그래서 용수사는 전국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교와 불교가 공존하고 상호보완적 관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또한, 용수사는 2천년 전통의 불교 사찰음식과 천년유학의 유생들이 섭생을 한 음식 문화가 있고 특히 500년 역사의 ‘수운잡방’ 이라는 음식 백과사전이 있으며 각 음식의 특징과 계절에 따른 인간과 자연 그리고 그 먹거리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고 그 작용에 의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하여 몸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던 옛 선비들의 수양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유교의 음식과 불교의 음식이 우리 시대에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또 음식에 담긴 우리조상들의 지혜를 고민하고 연구한 자취가 숨 쉬고 있는 이곳 용수사에서 웰빙시대의 새로운 음식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9년이 한국 음식 세계화의 원년으로 한국음식을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에는 전국 10개의 특징 있는 곳을 지정하여 한국음식의 내실을 기하고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또한 그 중심에 경북 안동의 유교 문화에 바탕을 둔 유교의 격조높은 음식과 사찰음식의 자연스러운 먹거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었고 그 조화스러움이 어떠한 방법으로 세계화에 도움이 될까를 함께 고민하고 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현재 우리 음식문화가 서구화 되어 선조의 얼이 담긴 전통의 맛을 잃어가고 있지만 지금의 작업이 우리의 먹거리를 발굴하여 재구성하고 옛 선현들의 지혜로운 먹거리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묻어나고 그 지혜로움이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게 함으로써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자리매김 하고 나아가 우리음식의 정체성을 찾는데 자그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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