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부산물수거 말썽
안동간고등어가 생산조합(이하 생산조합)과 부산물 수거 업체간 분쟁으로 '안동고등어' 브랜드에 치명적 타격
편집부 | 기사입력 2010-01-26 20:29:23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안동간고등어가 생산조합(이하 생산조합)과 부산물 수거 업체간 분쟁으로 '안동고등어' 브랜드에 치명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고등어 파동의 발단은 생산조합측이 수거업체를 교체하면서 수거업체는 한달 동안 부당계약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안동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는 등 '안동고등어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동우산업(포항시 소재)은 부산물(내장 등) 수거 업체인로 지난해 6월 16일 7개 생산조합과 계약을 맺고 그동안 전량 수거해 왔는 것.

동우산업은 계약이후 안동간고등어 내장을 비롯해 머리와 꼬리부분 등 부산물을 전량 수거해 양어용 사료원료 첨가제를 생산해 왔다.



동우산업은 계약 당시 수거 기간은 1년이며 쌍방 간 별도의 이의가 없을 시 자동연장으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생산조합측이 수거업체를 바꾼 것이다.



교체된 수거업체가 동우산업 퇴직근로자 고모씨를 선정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생산조합은 "계약기간 완료에 따른 통보를 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어 조치한 사항"이라며 정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동우산업은 " 뒤늦게 통보받고 수차례 생산조합을 방문했으나 각 회사 대표들을 만날수가 없었다"고 상반된 입장을 피력했다.

동우산업은 특히 "지난 3월 퇴직한 고씨를 통해 연락 받은 것"이며" 10여 차례 방문에도 만날 수 없었는데 느닷없이 퇴직자 고씨와 계약체결한 사실을 미루어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약체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동우산업은 따라서 "내용증명서를 발송하고 27일 안동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는 등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외 수출로 해외인들의 입맞을 사로잡고 있는 안동고등어가 생산업체와 부산물 수거업체간 계약의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작 피해자는 안동고등어를 사랑하는 시민과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안동지역사회의 그져 지켜만 봐야하는 답답함을 보이고 있다.



작은 갈등으로 시작된 안동고등어가 송사에 휘발려 브랜드의 가치가 실추된다면 생산업체나 수거업체 양측에게 이득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원만히 해결되기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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