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태세 충청.호남지역 현장대책회의 개최
맹형규장관
| 기사입력 2011-01-10 11:40:10

[논산=타임뉴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9일 논산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구제역 방역태세 충청.호남지역 현장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대전, 광주, 충북, 전남.북 6개 광역시도 행정부지사와 장석홍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이 참석했으며 충남도와 전북도의 추진현황 보고와 건의사항 수렴으로 진행됐다.

맹형규장관은 "오는 길에 논산IC 방역초소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만나고 왔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재앙앞에 수고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졌으며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이 단합하는 것을 느꼈고 구제역 방역에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맹형규장관은 "구제역 방역에 정말 악전고투중이나 경기, 강원의 확산추세에 비해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잘 막아줘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으며 이순신 장군의 양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었다면 조선이 있었을까)를 인용, 청정지역인 전남.북, 광주가 무너지면 구제역과의 전쟁에서 패할 수 밖에 없다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구제역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공무원 2명, 군인 1명이 순직하고 30여명 부상, 그중 한명은 의식불명인 상황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희생을 치르면서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자식같이 키워온 가축을 땅에 묻어야하는 축산농가와 농민이며 그분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와 전북도의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현황 보고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충남지역은 전국 2위의 축산규모, 전국 배합사료 공장의 50%가 위치해있는 상황이며 현재까지 3개시군 5개농가의 소, 돼지 7만두와 2개농가의 오리, 닭 8만6천수를 살처분한 상황"이며 "예방백신 접종과 이동통제초소 190개 운영, 공동방제단 편성, 축제 및 행사 취소 등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통제초소 확대운영에 따른 예산지원과 가축전염병 전문인력 보강을 건의했다.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통제초소를 150개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진에서 입식한 2개 농가의 돼지 1만2천여두와 망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에 따라 3개농가 16만 8천수를 살처분한 상황이며 도지사담화문 발표, 각종행사 취소, 동물원 폐쇄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하고 생축의 전면이동제한과 해외에서 가축사료 수입시 철저한 검역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 행정부지사는 한목소리로 방역초소 운영에 따른 예산지원을 요구하였으며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3~4월에 추진하는 행안부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1~2월로 앞당겨주실 것과 방역을 위한 단가조정",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항공방제 요청", 박상덕 대전 행정부시장은 "중앙정부의 방제비용 지원에 있어서 4순위이하도 방역비용을 지원해주실 것", 강계두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신속한 검역을 위한 지역별, 권역별 검역시스템을 구축해주실 것" 등을 건의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구제역발생 인근지역의 예방.예찰과 중앙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며 "이곳 논산이 뚫리면 호남지역도 뚫리는 상황인데 방역에 필요한 예산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감안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건의했다.



"동남아 등 발생지역 해외여행자 및 입국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관리, 항공방제 등도 필요하며 인력, 예산, 장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맹형규장관은 이날 회의를 정리하면서 "예산지원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생축의 시도간 전면금지를 농식품부와 검토할 것"을 밝히고 구제역, 조류독감은 결국 사람이 옮기는 가능성이 크므로 사료차, 분뇨차, 수의사, 인공수정사 등의 이동관리와 축산농가의 자체방역, 차량이동통제도 확실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적 재난을 막기위해 통제초소의 차량소독과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 특히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설명절에 구제역, 조류독감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자제 등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맹형규장관은 "선진축산국의 방역시스템 도입, 시도별 사료와 수의사등의 자급자족 환경 조성, RFID(전자태그)를 통한 축산관련차량 이동기록 유지 등 전반적인 관리시스템을 개선추진하고 있으며 환경 또한 가장 중요하므로 가축살처분시 수칙을 준수하여 토양오염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의 각별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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