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상수도 급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상수도 수급 공사 후 수질 및 서비스 개선 여부를 주민이 직접 평가토록 해 상수도 만족도를 높이기로 한 것.

지난 31일 상수도 급수공사 대행업체 사후모니터링 검토보고회를 갖고, 군 주관으로 매월 급수공사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토대로 대행업체 공사 및 사업자 선정 시 반영키로 했다.

군은 최근 지방상수도 보급률 증가로 급수공사 대행업체의 신규 공사건수는 증가했으나, 현장노무자 민원응대나 서비스 수준에 대한 의식은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상수도 누수에 따른 급수공사는 관내 7개 업체에서 대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상수도 급수 시설 공사에 대한 서비스와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말이나 야간 누수 공사 기피 방지를 위해 대행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급수공사 현장노무자에 대해 안전조끼 착용을 유도해 대민 신뢰성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긴급 누수 발생에 따른 누수 공사 시 별도의 임차료를 지급키로 해 대행업체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최항우 맑은물사업소장은 “이번 대책으로 맑은 물 수요 증대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공중위생 향상, 생활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믿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 6만 인구대비 상수도 급수인구는 3만 4천여 명으로 55.1%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산일대 상수도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2년경 급수 보급률이 72%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