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전통과 문화를 한 번에 살펴 볼 수 있는 금산향토관 건립사업이 마무리됐다.
구 인삼관광농원을 매입해 1년6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품격 높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향토관은 인삼광장, 행복공원, 초대형 인삼상징물 등 금산의 명소로 탈바꿈 했다.
주민들의 손때가 생생하게 묻어 있는 옛생활용품, 금산의 역사를 만들어 온 인물과 유산, 유장한 힘으로 맥을 이어온 금산농악 등 금산만의 독특한 매력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금산향토관 건물은 다락원과의 연동성을 높이기 위해 노출콘크리트 방식으로 외관을 축조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신안사 목각호랑이가 복원돼 방문객을 맞고 내부에 들어서면 금산의 역사적 배경, 인물, 문화재, 민속문화를 담은 조형물과 대형그림판이 금산의 정신을 증언한다.
동선으로 이어진 생활민속관에서는 다양한 생활 및 농경도구를 만난다.
현대적 농기계가 발달하기 이전 농심과 애환을 함께 했던 쟁기부터 시작해 감자를 수없이 긁고 또 긁어 손잡이만 남아버린 놋수저에 이르기까지 애잔하면서도 정겨운 삶의 체취는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곳에 전시된 생활물품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것들이어서 의미는 더욱 크다.
별관에 마련된 금산농악관에서는 금산농악보존회, 금맥회, 토리패 등 금산농악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농악단의 깊은 여적과 정서를 느껴볼 수 있다.
본관 2층의 경우 다목적 회의실은 물론 예식장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광장에는 계류형 연못과 정자, 물레방아가 조화를 이루는 행복공원, 인삼의 종주지임을 상징하는 15미터 높이의 초대형 인삼모자상, 인삼열주기둥 등을 배치해 금산인삼의 건강성이 돋보이도록 했다.
아스팔트로 쾌적하게 포장된 인삼광장에는 총174대를 주차, 다락원의 주차공간 부족함을 메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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