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요충감염 취약계층인 유아·유치원생 등 저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생충 구제사업을 벌인다.
공주시 보건소(소장 부혜숙)는 관내 유치원 39개소 1,359명, 영유아 보육시설 69개소 2,337명 등 총 108개소 3,696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통해 감염자, 가족 등에 대한 무료 투약을 하는 등 집단 구충을 벌이기로 했다.
보건소는 이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 8일까지 요충검사용 핀테이프 4,000매를 무료 배부하고, 다음달까지 가검물 채취 및 검사, 양성자 가족현황 조사를 통해 6월 말까지 구충제를 배부할 방침이다.
요충은 사람만이 숙주가 되며, 주로 충수돌기(맹장)와 인접한 대장, 소장에 기생해 항문 주변부나 회음부에 나와서 낮은 온도와 공기에 접촉하게 디면 충란의 산란을 통해 수 시간 이내에 감염력을 가지게 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요충의 감염은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 발적과 함께, 수면장애, 복통, 구토 등 위장장애를 가져오면 이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충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며, “가족 전체가 동시에 치료제를 복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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