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매장 등에서 이용하는 쇼핑카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산중앙시장’에 4월부터 쇼핑카트 운영을 시작해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 시장의 쇼핑카트 운영은 지난해 428m 규모의 대형 아케이드 시설공사를 마친 ‘남산중앙시장’의 주차장에 보관소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0대를 비치하고 상인회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쇼핑카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어 평일 60～70대, 주말과 휴일은 90～100대가 상시 이용되고 있다는 것.

특히, 전통시장의 쇼핑카트 운영으로 상품 구입 후 운반의 불편을 덜며 편의성 제공으로 전통시장의 전체적인 쇼핑환경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상인들도 쇼핑카트 도입과 함께 유통혁신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마케팅 의식 및 서비스 개선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쇼핑카트를 이용해 본 이용객들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서 차량까지 이동하는데 불편이 있었는데 쇼핑카트를 이용하니 너무 편리해 시장을 자주 찾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시는 전통시장 쇼핑카드 운영에 나타난 미비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이용객이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택배를 이용하고, 인터넷 또는 전화로 집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재래시장 콜센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쇼핑카트 운영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고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