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타임뉴스=장현옥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7일 서구에 따르면 교육기회를 놓친 비문 해·저학력 성인에게 한글습득 기초교육을 제공하고자 ‘성인기초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1,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선정된 기관․단체 3곳에는 400만 원 이내의 보조금이 각각 지원된다.

공모대상은 서구 관내에 주소를 둔 평생교육 관련기관이나 단체 등으로 중학교 3학년 수준 이내의 문장해석 프로그램, 학습자 20명 이상 참여, 운영시간 40시간 이상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단,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하거나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기관․단체 등은 공모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선정은 서구 평생교육협의회에서 교육기관의 수행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한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광주 서구청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365edu.seogu.gwangju.kr/)에서 지원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오는 26일까지 서구청 평생학습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구청 기획실 평생학습팀(☎360-74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제때 한글을 깨치지 못한 성인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평생학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관․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관단체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