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축제‘대한민국 대표 食문화축제’로 도약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8도 김치·음식문화, 세계 발효식품 집약
| 기사입력 2009-05-03 11:34:38

29일 추진위원회서 기본계획 확정

미향 광주의 맛을 대표하는 김치축제가 올해 대한민국의 대표 식문화 축제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2009 광주김치축제를 전시 경연 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한단계 발전시킨 음식문화축제로 기획, 오는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10일간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9일 오전10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광주김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를 열고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선정하는 등 ‘2009 광주김치축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그동안 예향·미향으로서 광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15회째 김치축제를 지속해온 경험과 반성을 통해 김치축제의 발전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김치의 ‘전국화’, ‘세계화’, ‘산업화’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축제의 방향성을 표방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타 시·도/시·군의 참여 확대 세계음식문화초대 축제콘텐츠 다양화 생산농가와 지역경제 기여 등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이들 4개분야에 28개 단위행사 계획을 마련했다.



이들 행사계획을 살펴보면

8도에 살아 숨쉬고 있는 음식명가의 가전(家傳)김치와 젓갈별로 색다른 김치들을 발굴해 ‘김치이야기(Story Telling)화’해 도록으로 제작하고, 국내·외 유명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각종 김치의 콘테스트와 함께 참여식당은 ‘광주김치축제 표장’을 수여하는 등 김치를 내면적으로 음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치와 함께 할 수 있는 지역별 특화음식(춘천 막국수, 포천 막걸리, 횡성 감자떡 등)을 초대해 ‘8도음식관’을 마련하고, ‘○○시·도의 날’을 하루씩 운영, 8도 음식과 함께 8도 문화를 선보인다.

김치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김치문화 놀이터 ‘KID's 김치문화존’을 꾸린다.

개막식에는 김치의 세계화 기반 조성을 위해 우리나라 김치를 세계김치표준으로 인정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관계자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인도 랜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낫또 등과 함께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발효식품의 으뜸으로서 김치의 우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발효식품을 초대해 ‘세계발효식품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저우(중국), 센다이(일본), 메단(인도네시아) 등 5개 자매도시와 토리노(이탈리아), 우한·선양(중국) 등 4개 우호협력도시와 협조해 국제음식문화 교류 증진을 모색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의 본국 음식을 초청해 꾸미는 ‘다문화가정 음식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김치축제는 축제콘텐츠를 다양화해 시민 참여문화 축제로 열릴 전망이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를 순회하는 김치나눔행사(메세나)와 함께 금남로에서 외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어 전국 불우시설에 전달하는 등 대규모 이벤트도 열린다.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김치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해 김치축제가 명실상부한 시민참여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김치소재 일러스트를 공모·전시하는 등 김치문화와 연계한다양한 공연 등 문화마당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에게 이익 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도김치 직거래장터, 김치 부재료 장터와 ‘김치와 우리밀’, ‘김치와 우리 떡’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행사장 인근에 유기농 텃밭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관광마케팅은 물론 최근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관광객의 한국방문에 맞춰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국가에 대한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을 마련해 적극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훈 2009 광주김치축제추진위원장은 “김치를 중심으로 이뤄진 우리의 식(食)문화가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8도에 숨어 있는 김치를 찾아내 이야기화할 계획이다”며 “광주김치축제가 한국의 김치를 세계에 진출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축제 때마다 달리 사용해온 김치축제이미지(FI·Festival Identity)를 표준화한 ‘광주김치축제 FI’를 올해 새롭게 개발, 서울 코엑스전시관에서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국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타임뉴스: 권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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