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총 394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으며, 두 가지 이상의 학대유형이 복합된 중복학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 보건복지부 및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유형별 아동학대 사건 발생 현황(’10~’12년)』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이후 3년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세부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복학대 130건(33.0%), 신체학대 115건(29.2%), 방임 75건(19.0%), 정서학대 56건(14.3%), 성학대 12건(3.0%), 유기 6건(1.5%) 순으로 아동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문정림 의원은 “그나마 최근 영유아보육법 개정(’13.8월)으로 아동학대 발생 시설에 대한 운영정지 및 폐쇄 근거 조항이 신설되었고,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아동학대 행위자의 아동관련 기관 취업 및 운영 제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행”이라며, “사후조치도 중요하지만,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 및 모니터링 강화, 법위반 어린이집 명단공표, 보육교직원 근로여건 개선 및 인성교육 강화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아동보호 실효성 제고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자체 업무연계 강화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