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인공위성 설계에서 발사까지 대전의 기술로…매년 1기 발사 목표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 2026년 발사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29 16:34:04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일 시청에서 지역 우주기업 5개사와‘대전SAT(위성) 프로젝트’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순수 대전 기업의 기술로 설계에서 발사까지 인공위성을 만들어 매년 1기를 제작해서 발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스텝랩(대표 오현웅) ▲(주)씨에스오(대표 최영완) ▲(주)이피에스텍(대표 박인석) ▲(주)엠아이디(대표 정성근) ▲(주)컨텍(대표 이성희) 등 지역 우주기업 5개 사 및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른 도시들도 독자 인공위성을 개발하기 위해서 뛰고 있는 건 알고 있다"며 “대전은 외국 부품을 구입하고 그걸 조립해서 쏘아 올려서는 안 된다"며 “인공위성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 독자 기술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인 대전시로서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연구·인재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대전 기업의 기술을 가지고 대전만의 독자적인 위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대전 기업들이 대한민국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고 이걸 바탕으로 세계시장에도 나가서 큰 성과를 얻어 글로벌 우주 관련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SAT(위성)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유일의 지방 정부로서 독자적이고 실질적인 인공위성"이라며 “첫 사업을 시작으로 해서 대전의 우주 관련 기업들이 대전시와 함께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 나가서 우뚝 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공위성 발사체도 추경에 사업을 추진해서 위성의 설계부터 발사까지 대전의 기술로 만들어서 2026년부터 매해 1기씩 만들어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SAT(위성)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서 우주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대전SAT’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주관기관인 오현웅 ㈜스텝랩 대표는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쌓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이번에 중소기업이 헤리티지를 독자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서 대전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전SAT(위성)을 통해 통해 세 가지 가치를 구현하고 싶다"며 “정책적인 가치, 상업적 가치 그리고 교육·문화적 가치를 추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적 가치로는 우주 산업 중심도시 대전이라고 하는 가치를 만들고, 두 번째는 이 기회를 저희들이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서 각 기업들이 상업적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세 번째 교육·문화적 가치는 중요한 부분으로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추진과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다른 도시들과 함께 ‘스페이스 펜팔’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어 개발되는 대전SAT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되며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개발에는 시비 36억 원과 민간부담금 18억 원을 합해 총 5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SAT에는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되며, 시는 대전SAT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대전SAT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의 우주 검증과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를 높여 해외 우주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는 관내 우주기업이 지속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으로 대전SAT-2호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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