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도둑 이전 당장 중지하라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22 13:07:42
김제선 중구청장이 2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앞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구 이전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중구청장은 2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을 막기 위해 박용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선자,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과 항의 방문을 하는 자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도둑 이전을 저지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제선 구청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같은 공공기관이 이전을 하는데 있어서 자치정부와 협의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정해서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주 걱정스러운 일이며 절차적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소진공의 설치 목적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잘 지키자는 뜻인데 그래서 가장 최적의 입지인 중구에 있었다"며 “이곳에서의 이전은 목적 자체를 버리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업무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같은 중구에서 여건을 개선할 위치도 찾아볼 수 있고 대안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도둑이전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협의하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건물 자체가 업무를 보기에 부적절하다며 지난 10여 년 동안 상주하면서 우리 지역 안에서 더 좋은 대안을 찾고 준비하면 되는 것 아니었나 의문이 든다"며 “이렇게 몰래 밀실해서 결정해서 도둑 이전하는 것이 아니고 자치정부랑 긴밀히 협의하면 대안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는 재건축하는 곳도 많고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해서 빈 건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다면 대안을 충분히 만들어갈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하고 직원들의 불편과 업무의 어려움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면담 이후에는 “이사장은 기관 운영 편리성을 위해서 기관 이전을 결정했고 되돌릴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며 “기관 설립의 본래 목적과 관계없이 직원 편리성을 위해서 이전을 감행하는 결정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본적으로 지휘감독 기관으로서 소진공의 설립 목적과 원칙에 비추어서 이전은 부적합한 행위인 만큼 그 이전을 중지하는 명령을 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8일, 금년 6월 내 본부 사옥을 대전 중구에서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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