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원도심 떠나는 것은 원도심 활성화의 가치를 버리는 것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4-18 10:26:28

김제선 중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중구청장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원도심을 떠나겠다는 것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원도심 활성화의 가치를 버리는 행태로 기관의 편의성을 위해 소상공인과 시장의 활성화를 포기하는 선언과 같다고 밝혔다.

김제선 구청장은 18일 SNS를 통해서 “총선이 끝나자마자 암울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며 “원도심 활성화의 상징적인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구 사옥을 떠나 유성 이전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부터 이전 추진으로 논란을 빚어 오긴 했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전 추진을 공식화 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시설이 노후화 돼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를 대기도 하고 전국 지사와 원활한 업무 추진 효율성과 교통편의 등을 고려해 이전 할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도 하지만 일면 이해도 되지만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지방외면 정책이 총선 민심에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 정부는 원도심 활성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인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맞물려 의미가 큰 기관"이라며 “저는 지난 중구청장 재선거 기간 동안 원도심이 겪고 있는 쇠락의 원인이 결코 중구 주민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한 “원도심 중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중구 성장 잠재력 자체를 다른 지역에서 뺏어 갔기 때문"이라며 “중앙정부와 대전시로부터 강요된 쇠락으로 인한 고통을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고 절망해야 하냐"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의 입지가 문제라면 해결 대안은 찾아야겠다"며 “그러나 사옥을 원도심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제선 중구청장은 “중구가 앞장서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와 협력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중구 상인들을 비롯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에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대안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단순히 기관운영의 효율성과 편의성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기관의 설립 목적, 더 나아가 기관이 존재하는 의미를 생각해야 하며 공공기관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존재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기관설립 취지에 맞게 원도심에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선 구청장은 “중구청장으로서 국회와 중기부, 유관기관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옥 이전 추진을 재고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