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大田)’ 개척자들의 도시…이제 초일류도시로
홍대인 | 기사입력 2024-03-30 21:29:28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테미오래’에서 열린 ‘2024 테미봄축제-테미와 봄’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광역시를 개척자들이 모인 도시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30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테미오래’에서 열린 ‘2024 테미봄축제-테미와 봄’ 축제에서 “대전광역시는 역사가 약 120년 된 신흥도시"라며 “서울이나 부산, 대구 같은 도시는 수백 년 가까이 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대전시라는 땅에도 오랫동안 수천 년, 수만 년 이어져 왔겠지만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20년밖에 안 됐다"며 “대전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 1905년 철도가 들어오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는 일제치하로 많은 일본 사람들이 와서 이 도시를 꾸미기 시작했고 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개척자들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인구가 150만에 가까운 대도시를 이루었다"며 “이 도시가 초일류 도시로 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테미오래는 역사가 살아있는 곳으로 과거 도지사 그리고 기타 기관장들의 관사가 있는 10개가 모여 있고 뒤에는 수도산으로 옛날 대전시립도서관이 있다"며 “시립도서관은 원형을 보존하면서 기능을 확대해서 내년 말쯤이면 오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지사 관사촌과 대전시립도서관을 새로운 대전의 명소로 꾸며갈 생각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미래로 가는 도시에 역사를 보존하면서 아픈 역사든 좋은 역사든 잘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2024 테미봄축제-테미와 봄’ 축제는 ‘테미와 봄’을 주제로 벚꽃 맛집 테미공원이 있는 수도산 개화시기에 맞춰 테미오래에서 진행하는 봄축제로 3월 30일~31일 양일간 10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며 푸드트럭과 취식존, 체험부스, 포토부스, 근현대교복체험, 꿈돌이와 포토타임, 에어바운스, 미션에어스포츠가 진행된다.

한편 ‘테미오래’는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후 같은 시기에 지어진 ‘충남도지사 관사촌’으로 2012년까지 충남도지사와 고위급 공무원들의 관사로 사용됐으며, 현재 철도 관사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행정 관사촌이다.

또한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의 새 이름인 ‘테미오래’는 시민공모를 통해 정해졌으며 ‘테미’라는 지명과 골목에 대문을 마주하는 집이 몇 채 있는 마을을 뜻하는 ‘오래’라는 뜻이 합쳐진 순우리말이며 ‘테미로 오라’, ‘관사촌의 오랜 역사’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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