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1억여원 기저귀값 삭감한 가세로, 청사내 인테리어 개조에 1억여원 쏱아.
이남열 | 기사입력 2024-01-30 15:01:07

[타임뉴스=이남열기자]2024년 태안군은 관내 등록된 치매환자 400여 명의 기저귀 지원액 1억2000여 만원을 전면 삭감했다. 반면 가세로 군수가 강조했던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세웠다'라고 주장하고 ' 정작 소외계층은 천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수가 앞장서 조직개편으 추진하고 관련 부서 이동이 필요하자 청사내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 1억1천여 만원 상당을 투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태안군 청사내 조직개편 인테리어 개조 예산안]

이번 조직개편 관련 가세로 군수는 ‘효율적인 행정조직 개편’이라고 주장했으나 반면 군 의회는 본청 1실1과1팀 직속기관 2팀 사업소 1사업소 3팀으로 증설하는 개편안 관련 1차 전면 반대에 나섰다.

그러자 군수가 직접 군 의회를 방문해 조직 개편 설득작업에 나서면서 군 의회는 체면상 동의한 것으로 확인됬다.

한편 군수는 지난 24일 주민과 대화의 장을 통해 한 주민으로부터 ‘치매환자 기저귀값 전액 삭감 개선의지가 있는지’를 묻자 조수연 의료원장에게 미룬 점도 상당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답변에 나선 조 원장은 ‘(2023년 12월 이전)그간 남는 것을 지원했으나 예산이 삭감되어 1년(한도)만 지원한다’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참석했던 읍내 K씨는 "치매환자 예산을 반영해 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예산을 반영할 담당도 아닌 조 원장에게 답변을 전가한 군수도 문제지만 답변에 나선 원장조차 그간 예산이 남은 것을 주었다면서 이제 예산이 없어 남는 기저귀가 없어 앞으로 1년만 지급한다는 방식의 화법도 걸작이라면서 이들이 공무원 수준이면 대한민국은 회복할 수 없다"라고 한숨을 내쉰다.

본지 취재 확인 결과 치매환자로 보건의료원에 등록하게 되면 12개월은 국가에서 지급하고 13개월차부터 군비로 지급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세로 군수는 이 13개월 차 지급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보건 의료원 치매환자 담당자는 ‘안타깝다’ 라고 의견을 밝혔으나 당시 군수와 4년을 같이했다는 박 예산팀장은 본지 취재 중 ‘치매환자 기저귀값을 배정하려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며 권위주의를 내세워 다 이상 개선 요구를 할 수 없었다.

현재 예산팀장은 소외계층 및 유아 및 어린이 아동 가족 출산 등 사회적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가능한 가족정책과 과장으로 발령받고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기초생활 수급자 P씨는 ‘과연 치매환자 기저귀값 배정에 관심없는 박 과장이 사회 전반에 걸친 계층들을 총괄할 수 있는지는 가세로 군수는 재평가해야 하나 이번 200여명의 주민과의 대화에서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보아 이제 태안군도 틀렸다'라고 꼬집었다.

[사진출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가세로 후보 소외계층 홍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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