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문충사 2013년 춘계 제향 봉행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4-01 20:25:1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 문충사 유회소(이사장 전재환)는 1일 유림 및 후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문충사 춘계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서 한현택 동구청장은 초헌관을 맡아 지역 유림 대표들과 함께 제례를 봉행했다.



동구 용운동에 위치한 문충사는 성남동에서 출생, 일제에 항거하여 순국한 송병선, 송병순 형제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사당으로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연재 송병선(淵齋 宋秉璿)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조선이 일제에 외교권을 뺏기게 되자 을사오적 처단, 을사조약 폐기, 의로써 궐기하여 나라를 구할 것 등을 당부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였으며, 동생 심석재 송병순(心石齋 宋秉珣)선생은 1912년 한일합방과 일제의 회유에 항거하여 자결한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