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야구장 문제해결 대신 선거 앞두고 현직 활용해 홍보하고 허구연 앞세워 야구팬 호도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4-11 15:51:40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허태정 대전시장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행정력 부재로 빚어진 야구장 건립 문제에 야구와 야구팬들을 정치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허태정 시장이 한화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와의 간담회, 시구, 대전 구청장 초청, 그리고 대전시·정치 출입 기자들까지 야구장으로 불러 모은 기자회견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허 시장이 10여 일 뒤면 시장직을 내려놓고 6·1 지방선거에 나서면서도 KBO 총재와 한화이글스 대표를 끌어들여 이벤트성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수많은 야구팬들 앞에서 시구를 한 것은 현직의 권한을 활용해 자신을 홍보한 것"이라며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전시장 후보들이 마치 아무 문제없는 허 시장의 대표 공약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반대하며 새 야구장 건립을 막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데 모든 후보가 한목소리로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야구장 조성 부지) 철거’를 반대하는 이유는 짧게는 2027년까지 대전에 종합운동장이 사라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전시장으로서 제대로 된 공론화와 설득에 실패했고, 소통 부재로 중구와 협의도 못하고 있으면서도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동자문위원장인 허 총재를 앞세우고 한화이글스와 야구팬들을 호도해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비열한 방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추진력 부재로 민선 7기 끝나도록 새 야구장을 착공조차 못했고 한밭운동장 철거에 따른 대안도 미흡하다면 다음 시장에게 새 야구장 추진을 넘기는 것이 맞다"며 “임기 말 보여주기식 착공은 공약 이행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장종태 예비후보는 “지자체가 구단에 갑질하면 한화이글스가 대전을 떠날 수도 있다" 등의 막말로 논란이 된 허구연 KBO 총재를 향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전 시민의 야구단인 한화이글스가 허 총재의 것이냐? 야구장 건립과 한밭운동장 철거 문제에 ‘한화이글스 연고지 이전’을 운운하며 협박하는 것이 갑질"이라며 “허 총재는 상처받은 대전 시민에게 사과하고 스포츠를 이용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장종태 예비후보는 대전의 새 야구장 건설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이 되면 3개월 이내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한밭운동장 철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 뒤 현 부지를 중심으로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더 나은 야구장을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서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대전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7년 연속 최우수(SA)를 받았다"며 “약속을 잘 지키는 후보가 앞으로의 약속도 잘 지킨다"며 “대전시장이 되면 대전 시민과 야구팬들을 위한 새 야구장 건설! 반드시 완성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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