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 대전환, 장종태가 하겠습니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3-21 13:37:2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1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장 출마 선언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장종태 예비후보는 자신이 대전시장이 되면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대전경제 대전환’을 통해 다시 뛰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 출마 비전문_전문>

존경하는 145만 대전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저는 대전시민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오는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위기,

급속한 디지털 전환, 인구 절벽, 고용 없는 성장,

공정과 불평등 논란, 빈부 격차 심화 등

예전보다 훨씬 강하고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물결의 한 가운데에서

시대의 흐름에 과감히 앞서 나갈 것인가,

과거의 구습을 그대로 답습할 것인가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저는 지난 40년 가까이 행정과 정치를 통해

약자를 보호하고,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하면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받는다는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번영의 대전을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장종태의 삶>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열세 살 무렵,

홀어머니와 5남 1녀 일곱 가족은

전남 영광을 떠나 대전에 정착했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저는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이 교복 입고, 가방 들고

학교 가는 모습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때 대전역 주변에서 신문과 껌을 팔기도 하고,

축구공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해

소년공으로 일했습니다.

돈을 빨리 벌 수 있다고 해서

호텔 종업원 생활도 해 보았고,

태권도를 배워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10대 청소년기 대부분 시간을

먹고 살기 위해 생업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20대 초반 단기사병으로 군 복무 중에

대전시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선화3동사무소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구청에서 동장과 과장을 지낸 뒤 생활지원국장으로

명예퇴직하며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중에도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야간대학에 다녔습니다.

그야말로 주경야독(晝耕夜讀)해서

학사, 석사를 거쳐 50대 중반 나이에

지방자치 전공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 삶을 눈여겨본 민주당이

구청장 출마를 제안했습니다.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승리로

민선 6기와 7기 서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시장출마의 변>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의 대전, 어떻게 보십니까?

대전, 살기 좋은 곳 맞습니다.

교통 편리하고, 큰 재해 없고,

지역 내 큰 갈등 없는 인심 좋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금 많은 분이 ‘위기’를 말씀하십니다.

마치 뿌연 안갯속에서 길을 찾는 것처럼

“위태롭다", “불안하다" 하십니다.

가장 큰 위기는 인구감소입니다.

지난 10년간 대전 인구는 꾸준히 줄었습니다.

2014년 153만 2천 명 인구는

올해 2월 말 현재 145만 1천 명으로

10만 명 가까이 빠졌습니다.

인구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대전의 청년 인구감소 기울기와 그 속도는

너무나 가파르고 빠릅니다.

인구감소는 대전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분명하고도 심각한 증거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대전은 사통팔달이라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전국 최고의 ‘교통도시’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KTX 호남선 대전 우회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지연으로

그 명성에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은 1997년 정부대전청사 완공과 함께

중앙부처의 청(廳)단위 기관 입주로

‘행정도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근까지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마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으로 이전했습니다.

광역시 소재 본부급 기관과 협회, 연구소 등의

대전 이탈 현상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행정도시’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연구개발특구’가 자리 잡았던

‘과학도시’ 위상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덕특구’와 유사한 성격의 특구가

전국 4개 지역에 추가로 조성돼

그동안 대전이 누리던

과학기술연구와 개발 분야의 선택과 집중 효과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학 인재의 요람이었던 KAIST를 본뜬 ‘과학기술원’도

지난 10년간 대구경북, 울산, 광주 등

세 곳에 추가되고,

대덕특구에 위치한 연구소 본원보다도

전국 각지에 흩어진 분원의 기능과 역할이

더 강화된 곳도 한둘이 아닙니다.

‘과학도시’ 대전이 언제까지 여타 도시와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한때, 대전의 대학생 숫자는 15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10만 명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대학이 무너지면 지역경제 역시 온전할 수 없습니다.

지금 대학은 신입생 감소로 문을 닫아야 한다며

한탄과 시름이 깊습니다.

‘대학도시’ 대전의 모습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암담합니다.

<대전시정의 평가>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지난 4년, 우리의 대전시정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민선 7기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이었는지

손꼽기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통 부족과 문제 해결 능력 부재로

갈등은 더 커지고 대전발전의 기회는

더 줄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저는 이 모든 문제의 시작과 끝에

시정을 이끄는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지는 않았는지

갈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거나 회피하지 않았는지

최종 책임자임에도 이를 남에게 떠넘기지는 않았는지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으로는 한 조직과 지역공동체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처방을 할 수 있는 사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는 사람,

시민과 언제 어디서든 쉼 없이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도덕성과 책임감이 강한 새로운 리더십이

지금 대전에 절실히 필요합니다.

<장종태의 성과>

저는 민선 6기와 7기 서구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전에서 유일하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 이행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구청장이었습니다.

2년 전 대전도시공사 소속 400여 환경사원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섯 달 가까이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과 파업을 선언하며,

절박한 목소리로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대전시도, 대전도시공사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할 때,

저는 전국 최초로 ‘대전환경사업 지방자치단체조합 설립’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문제 해결의 물꼬를 텄습니다.

장종태는 갈등을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고,

적극적인 소통과 타협, 사람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구청장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대전의 중심지로 거듭난 둔산 개발로

서구 원도심지역의 균형발전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저는 민선 6기 취임 초부터 ‘서구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해

8년 임기 내내 맞춤형 균형개발사업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도마·변동·가장동 일원 약 220만㎡ 규모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과 재개발·재건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하여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신흥도시로 떠오른 관저동과 도안동에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들어섰고

2년 뒤에는 국회통합디지털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지역 균형발전을 성공시킨 구청장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장종태의 대전 비전>

당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정치는 간절함과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5월 10일이면 민주당은 야당이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아쉽게 졌습니다.

간절함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지방 정부까지 내어 줄 수는 없습니다.

본선 패배가 불 보듯 확연한 후보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대선 실패의 아픔을 되풀이할 수는 없습니다.

지나온 길을 보면, 앞으로 나갈 방향이 보입니다.

해왔던 일을 보면, 앞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보입니다.

진정성을 갖춘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민주당의 가치,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후보만이

시민의 선택을 받아 승리의 깃발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145만 대전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오늘의 대전 위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

처방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가장 먼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시민의 민생회복을 위해

‘대전경제대전환’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생’,‘균형발전’,‘산업구조’,‘디지털’,‘기후환경’ 등

분야별 대전환의 밑그림을 마련해

새로운 미래 대전을 준비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경제를 잘 아는 전문가를

경제부시장으로 영입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의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와

‘국책사업추진단’을 설치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대책을

확실히 시행하겠습니다.

3천만 원까지 추가 대출하고 임대료와

직원 임금 지원 금액을 늘리겠습니다.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디지털 기술이 온전히 실현되는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디지털 과학기술 인재

5만 명 양성을 위한 ‘디지털 연합대학’을 설립하고,

청년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수도권에 소재한 특허 관련 기관의 대전 이전을 비롯한

‘특허 허브’를 조성해 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지리적인 이점만의 ‘교통도시’가 아닌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 도입과 교통체계를 혁신한

‘신교통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대전과 인접 도시 접경지역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대전산업단지를 ‘스마트혁신산단’으로

재창조하겠습니다.

동서격차 해소를 위한 원도심 혁신성장거점지구 지정 등

균형개발을 중점 시행하겠습니다.

시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활성화하는

자치분권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맞춤형 평생복지로 유아에서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은 대전발전의 기회입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전의 큰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사람이 중심되는 도시

디지털로 행복한 대전

4차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꽃피는

새로운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창업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가장 먼저 여는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지금의 대전 위기가 대전의 기회가 되도록 합시다.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대전경제대전환으로 다시 뛰는 대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장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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