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날’ 기념사 하는 황인호 동구청장
홍대인 | 기사입력 2021-10-15 13:34:48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인호 동구청장이 15일 동구청에서 열린 ‘제33회 동구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제33회 동구민의 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 및 시·구 의원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황인호 동구청장, 제33회 동구민의 날 기념사_전문]

존경하는 23만 구민 여러분,

사랑하는 우리 동구가 어느 덧 서른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서른세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동구의 서른세 번째 생일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하고자 오늘 기념식을 약소하게나마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예전의 평온했던 일상을 아직 회복하진 못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라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매사에 함께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오늘 어려운 시간을 내어 동구민의 날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허태정 시장님, 박민자 의장님, 이하 모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의 고달픔 속에서도,

올 한 해 우리 동구는 그동안 뿌려놓았던 씨앗들이

잘 자라서 5福으로 풍년을 맞이했습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원 도심 부활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온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사업자가 선정되었고,

지난 해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올해는 대전역세권 구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는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으로 인해

주거와 산업 그리고 문화의 기능을 갖춘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를 비롯하여,

철도와 지하철, 버스가 만나는 복합 환승센터가 설치되는 등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입니다.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대전역세권은

입체적인 스마트 도시 특화단지로 조성되어 우수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대전의 실리콘 밸리로 떠오를 것입니다.

역세권 개발의 상승세를 타고 2,000호 가구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을 비롯한 재개발 사업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쪽방 촌 일대도 완전히 새로워질 것입니다.

공공주택사업으로 1,400호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됩니다.

빈 점포를 활용하여 청년창업공간이 조성되고,

한의약 특화거리도 새롭게 탄생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가져올 전망입니다.

송자고택을 품은 소제중앙공원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차분히 과거로의 산책을 다녀올 수 있는

구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한국전쟁 철도영웅을 기리는 호국철도역사공원은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호국정신을 일깨우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대전역세권에 만들어지는 두 개의 공원은 대전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착공 4년 만에 완전 개통된 홍도지하차도는

대전의 양대 축인 동서 지역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균형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도시재생 선도사업 후보지’로

우리 구 성남동, 용운동, 용전동, 천동 지역이 선정되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원도심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용운동에는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갖춘 대전의료원이

건립되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구민들을 지켜낼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입니다.

인동 드림타운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대전 최초로 어르신 맞춤형 임대주택 설립 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청년행복주택과 함께 들어설 고령자 복지주택은

제3의 노인복지관 건립과 함께 어르신과 청년층의 주거와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거대한 번영의 바람이

지금 우리 동구 곳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낯 선 일상 속에서도

동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비대면 힐링 휴식공간과 생태관광 기반 조성 노력은

올해도 멈출 줄 모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 길"을 부각시켜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연 대청호 벚꽃축제가 대전광역시 대표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고,

효평마루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민의 생태놀이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등

명상정원과 함께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청호 생태관광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대전의 언택트 관광지 10선 중 하나인 식장산은

생활공원과 정원형 테마 숲길로 확대 조성되어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자연 속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2단계 사업이 완료된 상소동 오토캠핑장은 산림욕장과 함께 대전시민들이 힐링 할 수 있는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고통과 상처를 위로하는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답보상태였던 인동국민체육센터 조성 역시 원만하게 해결되어 탄력을 받아 진행되고,

용운동 국제수영장, 가양동 국민체육센터와 더불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구의 무거운 굴레였던 부채를 2020년 말까지

모두 청산하여 채무 ZERO시대로 들어섰고,

향후 4년 후, 3만 5천 세대의 아파트 건립으로 인구 10만 명이 유입되어 30만 동구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동구는 부자동구로 새로운 백년을 열어가기 위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구민 여러분의 열정과 동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구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우신 구민여러분!

저는 올해,

매년 새해를 맞아 실시하던 동 연두방문 대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16개동 순회 연두방역 활동을 단체 회원들과 함께 추진하고 서로 위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월부터는

동구국민체육센터에“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리 구 인구의 75%가 1차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저 역시 매일 현장을 둘러보고 안부를 살피며

구민 안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곧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19의 긴 터널은

또 다시 들이닥친 델타바이러스로 길어졌지만,

우리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여물어가는 벼이삭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이 고난을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구민 여러분,

이제 곧 행복한 일상회복을 위한 희망의 대장정이 시작될 것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길 바랍니다."

저와 800여 동구 공직자 가족은

구민 여러분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생일의 주인공이신 구민 여러분과

서른세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허태정 시장님,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님,

영상으로 축하해주신 장철민 국회의원님, 시·구의원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하나의 동구 가족인 구민 여러분,

내년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에서 웃으면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15.

대전광역시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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