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광복회대전지부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태정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윤석경 광복회대전광역시지부장, 김영진 사무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지부장 등은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에 보낸 탄원서를 통해 “대전의 경우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지원 정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열악하다"며 ‘예우와 복지향상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요청했다.광복회대전지부에 따르면 보훈 수당의 경우 대부분의 시도가 매월 8만 원 내지 1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대전시는 매월 3만원으로 전국 하위수준이다.의료혜택도 다른 시도는 독립유공자와 그 수권 유가족 부부 모두에게 진료비 및 입원비 혜택을 주는 반면 대전시는 본인에게만 혜택을 주고 수권자의 부인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독립정신과 뜻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사업비에 지원하는 지방보조금도 격차가 크다.대전시는 매년 2000만원(2019년 기준)의 운영비를 지원, 타 시도보다 4~5배 이상 적어 전국 17개 시 도 중 하위수준이다.윤 지부장은 이날 “지난해 경우 코로나 19로 힘겨워하는 대전 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사업비 지원예산 일부를 반환했다"며 “대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타 시도에 준하는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