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국화향나라전을 위해 국화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희망근로자들이 국화재배의 주역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국화향나라전에서 멋진 1억송이 국화꽃물결을 선보이기 위해 대청호자연생태관, 밤실지구, 중추마을 등 행사장 일대 100,000㎡에 희망근로자 55명을 투입, 국화 재배에 나섰다.
이들은 여름 내내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국화순 자르기, 국화 식재, 국화 조형물 제작 등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국화향나라전 개막이 다음 달로 다가옴에 따라 국화재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국화재배작업에 투입된 한 희망근로자는 “힘은 들지만 내 손으로 직접 가꾼 국화가 올 가을 대청호를 아름답게 물들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정성을 다해 가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구청장은 2일 국화재배현장을 방문해 희망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국화향나라전을 위해 국화재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