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까지 잡는 대전 무지개동네
- 판암동 하수관거정비사업 설계용역 착수… 내년 상반기부터 135억 투입 -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13 20:23:59

원주민을 그대로 놔둔 채 취약동네를 재생하는 대전 무지개프로젝트가 주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악취까지 잡는다.



대전시는 무지개프로젝트 1단계 사업지구인 동구 판암동 주공아파트 정화조가 노후화돼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암동 하수관거정비사업’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15~16일 이틀간 판암 2동과 판암 1동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하수관거정비사업은 현재 생활하수(오수)와 우수(빗물)를 같은 관거로 처리하는 합류식 방식에서 분리해서 처리하는 분류식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판암천 복개구간과 공동주택단지의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완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악취로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이번 사업 착수는 박성효 시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비를 포함 135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정비사업은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2월 경 착공될 예정이다.



또 대동천 상류에서 발생하는 계곡수도 별도의 관거를 통해 하천으로 흐르도록 해 대동천의 부족한 하천유지용수를 다소나마 해소하고, 하천 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무지개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동구 판암동 지역의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됐지만,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해왔다”며 “이번에 시공되는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생활하수와 빗물을 별도의 오수관과 차집관거로 각각 분리하고 정화조를 폐쇄함으로써 악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경위와 사업효과, 배수설비 조사에 따른 협조사항 당부, 주민건의 수렴 등을 위해 오는 15일 판암 2동, 16일 판암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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