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물속마을이야기 생명축제 ‘팡파르’
- 11일부터 이틀간 식장산 세천도시자연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문화축제로 열려 -
| 기사입력 2009-05-02 23:57:07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오는 11, 12일 이틀간 식장산 세천도시자연공원에서 ‘2009년 물속마을이야기 생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꽃과 생명을 모티브로 한 기존 생명축제에 대청호 수몰이라는 대청지역만의 이야깃거리를 결합시킨 ‘물속마을이야기 생명축제’로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특히 식장산과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이미지를 살려 ‘사람, 환경, 생명’을 주제로 녹색성장을 위한 생태문화 환경축제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구는 단순 볼거리인 무대공연을 줄이는 대신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관련 이벤트와 각종 경연대회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

◇1일차(4. 11)

오전 11시 식전행사인 이미테이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스타트 선포식 △재활용 악기를 주제로 환경 축제 시작을 알리는 신명나는 리싸이클 타악공연 △대전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의 현대무용 환경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스타킹 3연승을 달성한 국악신동 박성열 어린이의 흥겨운 판소리 한마당 △인체美학 비보이 페스티벌 △환경 퀴즈쇼 ‘대청사랑 환경사랑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관람객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환경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대전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 400여명이 참가하는 대청호반 자전거 대행진이 열려 약 14km의 아름다운 대청호 벚꽃길을 달리는 자전거 행렬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독서사랑 글짓기 대회와 봄꽃 사진 촬영대회도 세천공원 일원에서 함께 개최된다.

◇2일차(4. 12)

축제 첫날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새봄맞이 녹색문화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하게 된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신비한 마술쇼를 시작으로 △연정국악원의 국악사랑 음악회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펼치는 다문화 특별공연 △환상적인 세레나데 팝페라 공연 △인기가수 소찬휘 초청공연 등이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대학생 환경단체인 유넵엔젤이 함께 하는 자가동력 체험 등 환경사랑 한마당 체험과 황토도자체험, 건강 체험관, 다문화 전통 체험관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체험이 주는 재미와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시 무형문화재 16호 초고장 짚공예품 특별 전시를 비롯해 작년 봄꽃 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 옥천군 이원 묘목축제 출품 묘목, 대청동 예술인협회 작품과 허브, 골동품 등의 다양한 상설 전시행사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스토리가 있는 축제

특히 이번 축제에서 관심을 끄는 행사 중 하나는 바로 물속마을 이야기극장이다.

구는 행사장 입구 주변에 체험장을 마련, 대청호 수몰마을과 관련한 다양한 해설과 퍼포먼스가 있는 이야기극장을 통해 시민들이 수몰지역의 추억을 되살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이곳에서는 수몰마을의 사진, 유물, 홍보 영상물 등의 전시는 물론 물속마을 포토존을 설치하고 당시 수몰마을에 존재했던 서울대포집과 옥천대포집의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몰되기 전 동구지역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주원장터의 모습을 통해 각종 먹거리와 특산품이 가득한 옛 시골 장터의 푸짐하고 정겨운 모습도 생생하게 재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물속마을이야기 생명축제를 대청지역이 지닌 물적․인적 고유자원을 최대한 발굴, 활용해 타 지역의 봄꽃 축제와는 차별되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특히 작년 5월 문광부의 협력적 관광개발 모델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청호 수몰마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단계적으로 축제에 접목시켜 2011년에는 전국 규모의 물속마을이야기 축제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청호자연생태관, 직동 찬샘마을 등 대청호 인근의 주요 관광지역을 연계하는 지역 관광상품화 방안과 지역민의 관광소득 증대 방안도 향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이번 물속마을이야기 생명축제는 봄꽃 가득한 아름다운 식장산에서 대청호 수몰이라는 특색있는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환경문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줄 수 있는 명품 생태문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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