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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A형간염 환자는 총 359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37배 증가했다.
천안시도 올해 1월부터 4월 26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로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해 신고건수가 97명, 10만명당
특히 전국적으로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천안 A형간염환자의 64%도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A형간염 앓은 이력, A형간염 항체 양성, A형간염 백신 접종력 중 1가지)이 없는 30~40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는 제1군 감염병 A형간염은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에서 최장 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또 A형간염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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