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타임뉴스=나정남기자] 서산시가 기존 지역측지계좌표로 등록돼 있는 지적공부를 오는 2020년까지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한다고 밝혔다.
측지계란 곡면인 지구의 지형, 지물, 위치,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 모델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적측량에 사용하는 지역측지계좌표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시행당시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한 동경측지계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일본의 잔재라는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간에 실시하는 측위나 측량에서도 통일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어, 시는 지정공부를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해도 실제 토지의 위치는 변동되지 않으며 권리면적, 토지소유권, 권리관계 등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는 전체 대상 토지인 25만 필지, 6만 6천ha중 지난해까지 13만 필지, 3만 9천ha을 완료했고, 올해는 운산면, 해미면, 고북면 일원 5만 5천 필지, 1만 5만ha의 좌표변환을 위해 지난달 충청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되면 지형, 지적, 공간정보의 좌표의 일원화로 민간 활용이 확산되며 GPS에 의한 위성측량이 가능해 정확한 측량성과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무인 비행체, 수로·항로 안내, 자율주행 차량 등 위치 공간정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구 서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이 완료되면 신속한 토지정보 서비스를 통한 각종 정책수립 및 민간의 활용·확산 등 공간정보 산업발전과 시민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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