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교수들, 상금 받아 제자들 장학금으로 기부
우수교수상 상금 받아서 남몰래 제자들 장학금으로 기부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8-03-06 10:14:2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최근 교수 4명이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의 주인공은 김양순 교수(영어영문학과), 최원석 교수(전기공학과), 오용준 교수(신소재공학과)와 김동민 교수(인문교양학부) 등 4명으로 기부금은 각각 5백만원씩 총 2천만원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월에 시상한 ‘2017년도 한밭대학교 우수교수상’ 수상자들로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1월부터 최근까지 별도의 기부행사 없이 개별적으로 조용히 기부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인 한밭대 기획처장은 “이번에 교수님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은 한밭대 학생들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은 2017학년도에 교수,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3억 6천여만원의 ‘한밭미래인재양성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교수님들의 기부 사례처럼 학생들을 아끼는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